롯데 27명과 한화 40명 추가로 제2기 선수협이 출범이래 가입선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8일 29명의 사인으로 출범한 제2기 선수협이 가입선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월 KBO 등록선수의 5분의 1에 못미치는 75명으로 출범한 뒤 지금까지 최고가입자수는 130여명. 23일 롯데 27명, 한화 40명이 추가로 가입함에 따라 선수협 가입선수는 179명으로 늘어났고, 24일 두산선수들이 전원가입할 경우 200명을 돌파, '초미의 과제'였던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박석진의 결혼식에 참가한 뒤 회의를 갖고 '선수협 대표 6명에 대한 방출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결혼식 참가 인원 31명 중 27명이 자유의사에 따라 선수협 가입신청서를 작성, 부산파견 선수협 사무국 직원에게 제출했다.

또 전날 선수협 가입결정을 내리고도 신청서 제출을 미뤘던 한화는 23일 밤 대전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선수협 합류 입장을 재확인한 뒤 40명이 신청서를 작성, 주장인 송진우 회장에게 전달했다.

두산은 23일 일본 돗토리에서 훈련선수 전원이 귀국함에 따라 이날밤 서울 모처에서 긴급모임을 가졌다. 저녁 6시부터 시작, 5시간이 넘는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24일 오후 3시 선수전체모임을 열어 선수협 가입여부에 대한 비밀 찬반투표를 통해 가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가입찬성이 과반수가 넘으면 두산선수단 전원이 가입하게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가입신청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심정수 살리기'에 호응하고 있어 두산의 가입도 확정적이다.

두산까지 가입하게 되면 8개 구단 중 현대와 삼성을 제외한 6개 구단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여하게 돼 '덩치 큰' 선수협이 탄생하게 된다.

〈스포츠조선 이수연 기자 p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