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고미 타로 글·그림
이종화 옮김·비룡소

강조와 생략을 조화시킨 그림,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답의 반복 기법 등을 사용해 상상력을 키워주고, 선물을 함께
나눔으로써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일깨워주는 유아용 그림동화. 산타
할아버지의 착각으로 선물들이 뒤바뀌는 이야기 전개 과정이 재미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덜렁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보따리를 들고 아이들을
찾아간다. 책은 삽화 안에 사용한 구멍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
뒤 덜렁이 산타가 실수를 연발하며 선물을 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삽화의
구멍은 평면적인 그림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책을 읽는 어린이는 이
구멍을 통해 "산타 할아버지가 다음에는 어떤 실수를 할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길 것이다. 산타의 실수로 선물을 받지 못한 곰에게는
역시 산타의 실수로 선물을 두 개나 받은 소년이 자신의 선물을
나눠준다. 선물받는 아이들이 착하니 산타할아버지는 실수해도 걱정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