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제4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패했으나, 내년 1월중 17일간은
상원을 지배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3일 시작되는 제107회기 의회에서 상원의석수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0석씩 동수이다.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자동적으로 맡게
돼 있다. 민주당 앨 고어(Al Gore) 부통령은 내년 1월20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상원에서 표결이 실시돼 가부동수일 경우에는 상원의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러니 내달 3일부터, 새 정·부통령이
취임하는 20일까지 17일간은 민주당이 51 대 50의 우위를 누릴 수 있다.
민주당은 이 기간중 상원에 상정되는 부시 당선자의 신임 각료들 인준
절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원 상임위 위원장들은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맡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시 행정부 출범 3주
동안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톰 대쉴(Tom Daschle)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지난 18일 부시
당선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 각료들의 인준절차에 방해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