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강스파이크의 시즌이 돌아왔다.

배구 최대의 잔치인 2001삼성화재 슈퍼리그가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2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슈퍼리그는 남자실업부 7개팀과 대학 7개팀, 여자 실업부
5개팀이 총 117경기를 펼쳐 왕중왕을 가린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불참했던 LG화재가 2년만에 출전해 한겨울
배구판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슈퍼리그에서는 올 최고인 3억원을 받고 대한항공에 입단한
레프트 대포 윤관열과 현대자동차의 대형센터 신경수, LG화재 재간둥이
공격수 이동훈 등 신인 드래프트 톱3가 나란히 첫선을 보여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아졌다.

최대관심사는 만년 2인자에 머물러온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신인
삼총사의 젊은 피를 수혈한 남자 실업 3개 팀이 그간 배구판의 최강자로
군림해 온 삼성화재의 5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

여자부는 올시즌 2연패를 달성한 현대건설과 슈퍼리그 9연속 우승에
빛나는 LG정유, 동해실업연맹전 우승팀 흥국생명, 전국체전서 창단 첫
정상에 오른 담배인삼공사, '다크호스' 도로공사 등이 어느해보다
치열한 5파전을 벌인다.

1차대회는 새해 1월14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2차대회는 울산,대구,대전,동해시를 도는 지방투어로 2월11일까지
열린다.

서울로 돌아와 펼쳐지는 3차대회서 남녀부 결승진출팀을 가린 뒤
2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의 최종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실업부는 '사랑의 스파이크 서브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슈퍼리그 기간 동안 출전선수가 스파이크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경우 협회가 2만원, 소속팀 2만원, 해당선수 1만원 등 5만원씩을
적립해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스포츠조선 이백일 기자 maver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