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 5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나모(38·충남 보령시)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나씨는 작년 4월 부산 영도구에 S상호투자금융이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월 1.9%(연리 약 23%)의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속여 지난 1월까지 수백명의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480억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다.

경찰 수배를 받아오던 나씨는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나씨는 “고객들의 돈은 모두 다른 곳에 투자해뒀을 뿐 횡령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