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0만달러 사나이.'

최근 한국 귀화를 선언한 크로아티아출신 골잡이 샤샤(28)가 자신의
몸값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각 구단과 본격적인 입단교섭에 나섰다.
샤샤는 ▲계약금을 포함한 연봉 최소 100만달러(약 11억원) ▲최소
3년이상의 장기계약을 자신의 계약조건으로 들고 나왔다. 따라서 샤샤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3년간 300만달러 이상을 준비해야 하게 됐다.

샤샤측은 99년시즌 2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를
만큼 한국무대에서 검증을 받았고 현재도 크로아티아 2부리그 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경기감각과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 점을 들어 1년
연봉으로 최소 100만달러 이상을 받을 만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샤샤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는 쪽은 전남
드래곤즈다. 전남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브라질 용병 세자르(29)를
일본쪽으로 트레이드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 스트라이커 충원이 시급한
입장. 다만 전남은 샤샤가 한국으로 귀화한다면 현재 국내선수
최고연봉이 3억원에 머물고 있는 현실에서 11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것이
무리라는 점을 들어 협상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회택 전남
감독이 샤샤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영입 가능성은 타 구단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귀화를 선언한 후 크로아티아로 출국한 샤샤는 현재 귀화에 필요한
행정적인 문제들을 처리하고 연말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여천=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