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이츠가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꺾고 뒤늦게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SK는 2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재키 존스(26득점 19리바운드)와 식스맨 석주일(14득점)을 앞세워 현주엽(24득점)이 버틴 골드뱅크를 91대79로 제압, 2연승을 올렸다.

징검다리 승패를 건너던 SK는 6승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골드뱅크(5승7패)는 공동 6위로 제자리걸음.

존스는 프로 첫 정규시즌 통산 250블록슛 달성에 이어 외국인선수 첫 정규시즌 통산 3점슛 200개(202개)를 돌파했다.

센터 서장훈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평균(65.9%)보다 앞선 76.9%의 팀자유투율로 집중력을 보여줬다.

SK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현주엽을 스타팅멤버에서 제외하는 상대의 변칙 오더에 맞서 존스와 하니발(19득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23-9로 앞섰다.

전반을 43-34로 여유있게 끊은 SK가 위기를 맞은 건 3쿼터. 조상현이 골밑 이지슛을 놓치는 사이 현주엽 김병천에 득점을 내줘 3쿼터 종료 1분전 62-59, 3점차로 쫓긴 것.

그러나 하니발의 자유투와 골밑슛을 묶어 66-60으로 한숨을 돌린 SK는 4쿼터 들어 대나무 쪼개듯 승패를 갈랐다.

3분25초동안 골드뱅크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채 리바운드를 독식한 존스의 패스를 석주일과 하니발 등이 12점으로 연결시켜 78-60으로 유유히 달아났다.

[스포츠조선 여수=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