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의 독주'.

`2000 걸리버 네오미 프로야구대상'에서 오직 팬들의 투표로만 결정되는
부문인 최고 인기스타상. 삼성 이승엽(24)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한국 최고 인기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본사에 도착한 엽서는 총 3만1529통. 이중 삼성 이승엽이
1만1036표를 획득해 35%의 지지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박경완으로 5297표(16.8%).

최다안타왕인 LG 이병규(26.1936표)와 타점왕인 현대
박재홍(27.1419표)도 이승엽과 박경완을 맹추격하고 있다.

두산 홍성흔(23.851표) 현대 김수경(21.819표) 롯데 박정태(31.788표)
한화 송지만(27.725표) 장종훈(32.714표) 등 5명은 근소한 차이로
5위권을 형성 중.

이승엽은 지난해 54개의 홈런포로 얻은 전국민적 지지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타율 2할9푼3리에 36홈런(4위), 95타점(7위), 109득점(1위)으로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시드니올림픽에선 일본의 괴물투수
마쓰자카로부터 2점 홈런을 터뜨려 `국민타자'로서 한국의 자존심을
드높이기도 했다.

박경완은 올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4연타석 홈런'의 진기록을
세우며 시즌 40개 홈런으로 홈런타이틀을 차지했다. 만점 포수수비로
현대에서 다승왕 트리오(정민태 김수경 임선동)를 배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 공.수의 핵으로 팀의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83년 삼성 이만수 이후 17년 만에 포수로서 정규리그
MVP를 따냈다.

이승엽의 1위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
최고인기스타상 응모는 12월 5일까지다.

◇ 최고인기상 득표현황 '25일 현재'

순위=소속=선수=득표수=득표율=비고

1=삼성=이승엽=1만1036=35%=득점 1위

2=현대=박경완=5297=16.8%=정규리그 MVP, 홈런 1위

3=LG=이병규=1936=6.1%=최다안타 1위

4=현대=박재홍=1419=4.5%=타점 1위

5=두산=홍성흔=851=2.7%=타격 19위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