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를 들고나온 21세기 포크가수가 팬들을 반갑게 한다.

포크그룹 `노래마을'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 손병휘(34). 그의 첫
앨범 `속눈썹'이 청아한 무공해 사운드로 가요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속눈썹'은 물론 수록곡 11곡 모두의 노랫말은 시(詩)다.
손병휘는 기성시인의 시에 멜로디만 붙였다. 도종환 안도현 류시화
이정화 정지원 백창우 등.

고려대 산업공학과에 다닐때부터 대학연합 노래패인 `소리마을'부터
시작했던 골수 포크음악인이지만 손병휘는 앨범을 내면서 몇곡의 반주를
언더 록밴드 `프리다칼로'에 맡겼다. 공동디렉터이자 언더밴드 연합체인
아밴연(아름다운 밴드연합) 의장인 김현이 바로 이 밴드의 리더.
그래서 앨범의 주조는 포크라도, 록과 프로그레시브가 섞여 잔잔하고도
격정적인게 지루하지 않다.

특이한 것은 손병휘의 이번 음반은 시중에선 볼 수 없다는 것.
인터넷사이트 `문화강국'과 자신의 공연장에서만 판매하기로 해
`좋아하는 사람만 사라'며 상업성을 배제했다.

97년 케이블 A&C코오롱(현,예술영화TV)의 `시처럼 노래처럼'에서
4개월간 기타치고 노래를 불렀다. 현재는 불교방송 FM에서 새벽 1시에
방송되는 포크전문프로 `프라임뮤직'을 진행하며 포크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www.folkking.com

'스포츠조선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