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다음 주초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주 내 67개 카운티의 부재자투표에서 630표를 더 얻어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보다 총 930표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 정부의 캐서린 해리스 정무장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정(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부재자투표를
마감한 후 실시한 개표 결과 부시 후보는 1380표, 고어 후보는 750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부재자투표를 제외한 상태에서 300표를 앞서고 있던 부시
후보는 630표를 추가, 고어 후보와의 표차를 총 930표로 늘렸다.
플로리다주 선거의 최고 책임자인 해리스 장관은 그러나 오는 20일 주
대법원이 몇몇 카운티에서 계속되고 있는 수작업 재검표의 합법성에 관한
판결을 내릴 때까지는 이러한 집계 결과를 확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부시
후보도 이번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