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10일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금융부문 구조조정 중단과
강제적 기업퇴출 중지를 요구하며 노사정위원회에서의 모든 논의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노사정위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19일 10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

으로

대정부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 산하 한국전력노조는

24일부터 분할매각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도 1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주40시간 근로시간제 전면실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또 한차례 노·정, 노·사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토대로 마련하기로
했던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관계법의 연내 국회상정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
노총의 기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있어 더이상 노사정위에서의
논의가 무의미하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며 "19일 10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투쟁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