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선수 7명이 오는 15일 테헤란에서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다.

이 `특별난 수능'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고3생인 김영삼(정명고) 박병규 김정우(이상 부평고) 주광윤(중대부고) 전상대(한양공고)와 지난해 프로팀으로 직행한 박용호 최태욱(이상 안양)등 모두 7명.

이들은 청소년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멤버들로 당초 대회일정이 수능과 겹쳐 청소년대표팀에서 제외될 위기까지 맞았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가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예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비중을 감안, 교육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장학사 경찰 및 교육부 직원 각 1명을 파견해 선수들이 현지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길을 찾아 대회에 참가했다. 요즘 이들의 하루 일과는 빡빡하다. 한마디로 `주경야독'의 나날인 셈.

13일 오후 7시 중국과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이들은 15일 시험 시작 시간(현지시간 오전 3시10분)에 맞춰 테헤란에서 시험을 치른 뒤 오후 7시 파키스탄과의 예선 2차전에 출전한다.

8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청소년대회때 황규룡 등의 선수들이 학력고사를 현지에서 치른데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