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승리 확정땐 행정부-의회 모두 "공화당 세상" ##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하 양원 선거에서 선전했으나, 공화당에 역전당한 양원 내 다수당 위치를 탈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따라서 재검표 결과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의 대통령 당선이 확인될 경우 공화당은 1954년 이래 처음으로 행정부와 상·하 양원을 동시에 석권하게 됐다.
각 주당 2명씩 50개주 총 100명인 상원의원 중 3분의 1(34명)을 교체하는 이번 상원선거에서 민주당은 2곳 투표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2개 의석을 탈환, 종전 54대46이던 공화·민주 의석 비율을 2석 차이로 좁혀놓았다. 마지막 2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엔 동수의 상원의석을 확보하게 되는 것. 그러나 그럴 경우에도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당연직으로 맡아 공화당의 딕 체니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공화당은 이에 따라 지난 94년 이후 4번의 선거에서 연속 상원 우위를 지켰으며, 14년간의 공화당 우위가 깨진 1932년 선거 이래 처음으로 8년째 상원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435명을 전원 교체하는 하원의원은 아직 10개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판세 변화는 불확실하다. 민주당이 207석, 공화당이 216석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무소속 2명의 하원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종전 하원의 공화·민주 의석 분포는 223명 대 210명에 무소속 2명.
전체 50개주 주지사 중 11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1개주 주지사 자리를 늘려 19개 주지사를 확보했다. 그러나 총 29개 주지사를 확보한 공화당의 우세를 무너뜨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