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진 원장 기자회견..."20일 공개토론회 개최할 것" ##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 반환협상을 맡은 한상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측이 작년 10월
합의한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정보제공 약속을 지키지않아 이달 9일
파리에서 개최하려던 4차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원장은
"수차례에 걸쳐 프랑스측에 약속 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측이 약속이행을 서면으로
보증한 후, 이달중에 4차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원장은 "작년 프랑스측이 의궤 12권을 보여줬는데, 절반 정도는
표지가 상했다"며 의궤 보존상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규장각 도서 협상에 대한 평가와 여론 수렴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원장은 맞교환 형식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은 문화재 약탈을
합법화해주는 행위라는 역사학계 지적에 대해 "맞교환은 지난달
한불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협상을 통해 프랑스가 갖고 있는
유일본 의궤를 돌려받기위해서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복본의궤와
교환하는 방식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한원장은 "93년 미테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부터 외규장각 도서는
교환 형식으로 돌려받게 돼있었다"며 "국민에게는 영구임대방식으로
돌려받는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 원장은 전날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지적한
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임기연장'문제에 대해 "연구원 고문 변호사에게
자문을 했더니 원장 임기는 3년으로, 연구원 일부 교수들이 제기한
것처럼 다시 이사회 결의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