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야구 전도사'로 중국의
어린이들을 찾는다.

비지니스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씨는 8일(이하 한국시간) "찬호가 중국
어린이들에게 메이저리그에서 닦은 야구를 선보여 중국의 야구 대중화에
기여하고, 교민 및 유학생과 만남의 시간도 갖기 위해 중국 북경에서
야구 클리닉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13일 아시아나항공 0331편으로
북경으로 떠나는 박찬호는 14일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구 클리닉을
열고, 오후에는 교민들과 유학생들을 위한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5일 다시 귀국한다. 북경 풍대야구장에서 벌어질 이번 야구 클리닉에는
오는 20일 열리는 중국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또한 중국 어린이들에게 글러브와 야구공 등 국산야구용품
3000여점과 박찬호 모자와 T셔츠 등 기념품들도 전달하며, 중국
어린이야구 발전을 위해 1만달러의 야구발전기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북경시 야구협회의 초청과 중국 전문무역업체인
(주)미래성과 스티브 김씨의 에이전트회사 KSI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박찬호는 여행 경비와 개런티를 받게 된다.

아직은 야구 불모지인 중국에서의 클리닉을 앞둔 박찬호는 "중국야구가
생소하고 아직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안다. 얼만큼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중국 어린이들과의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 여행이 처음이고, 또 야구를 전파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멀리서 팬레터를 보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중국 유학생 및 교민들과도 즐거운 만남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LA=민훈기 특파원 hkm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