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용병을 찾아라.'

올시즌 프로농구 무대를 누빌 외국인 선수는 20명. 이중 SK와 재계약한
로데릭 하니발과 재키 존스, 4년째 현대 유니폼을 입는 조니 맥도웰,
소속팀이 바뀐 무스타파 호프(동양→삼성)와 에릭
이버츠(골드뱅크→LG)를 제외한 15명은 처음 한국에서 뛰는
새얼굴들이다.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용병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속에 `빅3'인 SK
삼성 현대를 각각 이끄는 로데릭 하니발(28.1m93), 아티머스
맥클래리(27.1m91), 조니 맥도웰(29.1m91)이 유력한 외국인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니발은 고무공 같은 탄력과 스피드, 성실성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두루 활약을 보인다. 특히 허 재, 이상민 등 상대팀 간판스타를
무력화시키는 `딱풀 수비'로 팀 공헌도가 높다.

`트리플더블러' 맥클래리는 시범경기 4게임에 평균 27.3득점,
9.3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저돌적인 드라이브인과 정확한
내외곽슛에 안정된 볼핸들링, 탄탄한 수비까지 갖췄다.

용병 MVP를 3연패했던 `탱크' 맥도웰은 한국농구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동료들과의 팀플레이가 완벽히 이뤄지는 게 최대 강점.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관건.

이들 외에 기아의 듀안 스펜서(23.2m7), LG의 에릭 이버츠(26.1m98),
SBS의 데니스 에드워즈(28.1m92), 신세기의 캔드릭 브룩스(27.1m95),
삼보의 모리스 조던(22.2m5) 등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장원구 기자 play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