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스 마운드가 1일 현재 기록하고 있는 이번 포스트시즌 팀방어율
0.67은 역대 어느 `가을전사'팀도 도전할수 없는 압도적인 수치다.
현대는 플레이오프 4경기와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6연승하면서 세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54이닝 동안 고작 6실점(4자책점)했다.
지난 89년 해태가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8경기서 기록한 1.39가
포스트시즌 팀방어율로는 현재 최고 기록. 90년, 94년 두차례
한국시리즈서 우승한 LG는 두번의 가을축제를 1.42의 팀방어율을
틀어막아 이부문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는 특히 김수경과 임선동의 영파워가 잇달아 출격한 한국시리즈
두경기를 방어율 `제로'(비자책 2실점)로 마무리해 역대 한국시리즈 첫
0점대 팀방어율의 꿈을 키우고 있다.
포스트시즌 7연승은 역대 최고인 9연승(해태)에 감히 도전장을 내밀 만한
페이스. 현대는 또 98년 창단후 세차례 포스트시즌서 15승8패(0.652)를
올려 `V9'의 명가 해태의 승률(0.698,44승19패)에 성큼 따라붙었다.
한국시리즈서는 유난히 랑데부포가 적다. 지난 98년 현대
김인호@박재홍의 연속타자홈런(2차전)이 한국시리즈 17년만의 첫
기록이었는데 이번 2차전 8회에 퀸란@박진만이 거푸 담장을 넘겨 2년만에
2호를 추가했다. 유니콘스 타선이 두번의 기록을 독차지한 셈.
지난달 31일의 2차전은 한국시리즈의 불명예 기록도 보탰다. 두산
홍성흔은 시리즈 개인 최다실책(3개)에 머쓱했고, 양팀은 번갈아 6번의
`아차'를 외쳐 시리즈 한경기 최다실책 타이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소관중(4565명) 역시 `인기없는 최강팀' 현대를
민망하게 한 기록이다.
'스포츠조선 이승민 기자 cjmi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