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59명과 승무원 20명을 태운 싱가포르 항공 소속 SQ 006 보잉 747
여객기가 31일 밤 폭풍우 속에서 타이완 타이베이의 장제스 국제공항을
이륙하려다 추락, 80여명이 다쳤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타이완 TV는
1명이 사망했으며 96명이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11시18분(한국시각 1일 오전 0시18분)
로스앤젤레스로 가기위해 이륙했으나 곧 활주로로 떨어져 불길에
휩싸였다고 타이완 관리가 말했다. 생존승객들은 "이륙한지 몇초되지
않아 추락했으며 조종석에서 불길이 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고기가 활주로에 대기중이던 중화항공 여객기 등 2대와 충돌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CNN 방송은 타이완 교통부 차관이 다른 여객기와
충돌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항관계자는 사고 당시 공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여객기의
이륙에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타이완에는 1일 새벽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었으며 사고 시각 타이베이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