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에 맞설 자 누구냐!”
샤킬 오닐(28·LA레이커스)이 이번 시즌에서도 NBA 코트를 지배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올스타전·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오닐 천하'를 열었다. 덕분에
2003∼2004시즌부터 3년간 8840만달러(10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스포츠 스타가 됐다. 림을 부술
기세로 터뜨리는 덩크뿐 아니라 턴 어라운드 슛, 훅 슛 같은 세기까지
갖춘 전천후 센터로 변신했지만 약
점은 있다. 성공율이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자유투다. 시범경기서도 자유투 성공율이 30.6%에 그쳐 다른
팀들의 ‘반칙 작전’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런 오닐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도전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팀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22)는 2연패와 함께 MVP에도 엄청난 갈증을 느끼고
있다. '덩크 왕'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는 팀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수퍼 스타의 입지를 굳혔고, 팀
던컨(24·샌안토니오 스퍼스)은 챔피언 반지와 함께 MVP트로피도 되찾고
싶어한다. '21세기형 마이클 조던' 케빈 가넷(24·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얼마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은
'나 홀로 플레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 패트릭 유잉과 호흡을 맞출
게리 페이튼(32·시애틀 수퍼소닉스)은 이번 시즌이 MVP에 오를 가장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