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공화당의 릭
라지오 하원의원를 8% 포인트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과 뉴욕타임스가 24~28일 닷새간 공동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후보의 지지율은 49%(오차범위
4%이내)로, 41%를 기록한 라지오 후보에 비해 안정적인 우세를 보였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자들도 힐러리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이 52%, 라지오를 찍을 것 같다는 답변이 44%였다.
이는 48% 대 39%로 힐러리가 9% 앞섰던 지난 9월 조사와 거의 유사한
결과다.
한편 최근 발표된 NY1뉴스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가 7%포인트 앞섰고,
동기간에 실시된 조그비 여론조사에서도 CBS·뉴욕타임스 조사와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폭스TV와 뉴욕포스트지가 공동실시한
조사에서는 라지오 후보가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뉴욕시 유권자에게 어느 정도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뉴욕시민의 투표율이 떨어질수록 라지오 후보에게 유리하게
조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뉴욕시
유권자의 비율은 약40%지만, 이중 30% 정도만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