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근육질 액션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53)가 최근
『젊은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영화속 폭력 묘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선데이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그는 코만도,
터미네이터 등 지나친 폭력 장면이 문제가 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명성을 쌓아왔다.

슈워제네거는 『나도 내 자식들이 지나친 유혈 장면은 보지 않길
바란다』며 『모두가 영화 속 폭력 문제에 대해 더 신중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또 『나는 30대때 영화속에서 사람을
더 많이 죽일 수 있는 큰 역할을 찾아다녔다』며 『쉰을 넘긴 가장으로서
이제는 좀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극한 폭력을 상품화해 부자가 된 배우가 「폭력 자제」
운운하다니 이상한 일 』이라고 꼬집었다.

일부에서는 이런 입장 변화가 그의 정치적 야망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오랜 공화당원인 슈워제네거가 2002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왔기 때문.

슈워제네거는 NBC방송 뉴스앵커인 케네디가 출신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