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리그(NFL) 올 시즌 경기가 반환점에 접어들면서 선두 팀과
하위 팀의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팀당 7~8경기(한 시즌 16경기)를 소화한 24일 현재
내셔널콘퍼런스(NFC)에선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7연승으로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램스도 6승1패로 NFC
서부지구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막강 화력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5연승을 거두며 6승2패로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 동부지구 꼴찌(5승11패)에 그쳤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5승3패의 호조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선 약체로 분류됐던 마이애미 돌핀스(5승2패)가
노련한 수비를 앞세워 뉴욕 제츠(6승1패)와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테네시 타이탄스는 각각 중부와 서구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츠는 지난해 지구 최하위(8승8패)에 그쳤지만,
올시즌 쿼터백 비니 테스타버디와 러닝백 커티스 마틴을 앞세워 지구
1위에 올랐다. 24일 돌핀스와의 경기서 제츠는 종료 42초전까지 돌핀스에
30―37로 뒤졌으나, 테스타버디의 패스를 점보 엘리어트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올린도 메어의 필드골로
승리(40대37)를 낚았다.
유일한 무패 팀 바이킹스는 쿼터백 컬페퍼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
NFL 개인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한 키커 개리 앤더슨이 안정된 팀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램스는
'NFL 최고의 쿼터백' 커트 워너를 보유하고 있지만, 워너가 23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서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 워너는 최소 3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NFL이란?
미프로풋볼리그(NFL)는 2000년 현재 31개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 16개팀, 내셔널콘퍼런스(NFC)에 15개팀이
소속되어 있다. 각 콘퍼런스는 다시 5팀씩 동부, 중부 및 서부
지구(Division)로 구분된다.(AFC 중부지구는 6개팀).
각 팀은 한 시즌 동안 16경기를 소화한다. 8경기는 지구내 팀들끼리
더블리그로 치르며 나머지 8경기는 콘퍼런스 구분없이 컴퓨터 추점으로
선정된 팀들과 맞붙는다. 12월 리그가 끝나면 콘퍼런스 챔피언을
결정한다. 콘퍼런스 챔피언은 지구 1위 3팀과, 지구를 구별하지 않고
해당 콘퍼런스에서 성적이 좋은 3팀(와일드카드)이 토너먼트로 맞붙어
결정한다. 지구1위 3팀중 성적이 좋은 2팀은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4팀(와일드카드 3팀과 지구1위 1팀)중 승리한 2개팀과 4강전을
벌인다. 양 콘퍼런스 챔피언은 수퍼볼에서 맞붙어 명실상부한 최강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