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호반 마라톤코스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질 게
없는 아름다운 코스라고 자부합니다. 좋은 기록이 나오도록 무척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배계섭 춘천시장은 20일 "올해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전체 구간을
화원처럼 단장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25㎞거리에 코스모스 22만본을 심고, 호수를 감도는
서면코스에는 모두 9개소의 소공원을 새롭게 만들어 국화 등
계절꽃을 식재했다. 특히 춘천시민의 자랑인 '박사마을' 주변에는
등나무쉼터를, 종합운동장과 터미널 사이에는 사루비아 등 꽃박스
300여개를 조성하고 진열했다. 배 시장은 『선수들은 물론, TV를
통해 대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전 과정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고 말했다.
"마라톤코스의 청색 도색은 물론 가로수 가지치기도 1주일 전에
마무리했다"는 배 시장은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일정을 1주일 가량 앞당겨 반상회를 개최,
구간별 통제시간을 사전에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배 시장은 삼악산의 단풍도 대회 직전 아름답게 물들었다며,
『이제는 하나, 신기록 작성만이 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