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연극 연출가들이 무용쪽으로 눈길을 돌린다.
오태석은 춤꾼 최준명과 공동작업으로 댄스그룹 미지예의 댄스
모노드라마 '춤속으로의 드라마 여행-어미'(모· 19일부터 22일까지
아룽구지 소극장)를 선보인다. 오태석이 연극으로 발표했던 '어미'를
춤으로 바꾼 작품이다.자식을 위해 희생했으나 끝내는 자식을 죽일수
밖에 없었던 한 어머니의 충격적 이야기를 토대로 어머니의 애환,
생명의 근원을 조명한다. 세월에 퇴색해버린 어미와 자식의 끈질긴
인연을 때론 가볍게 때론 어둡게 노래를 겯들여가며 표현한다. 오태석의
시적 상상력과, 최준명 춤의 압축미가 어떻게 어울릴지 관심거리다.
(02)553-3851
연극연출가 이윤택은 무용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직접 대본쓰고
안무까지 한 극무용 '불의 기쁨 밥의 평화'로 21~22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서울무용축제 2000'에 참가한다. 경남
밀양에 '밀양연극촌'을 세운 그답게 이번 작품은 영남 춤인 덧뵈기
춤사위를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학춤, 들춤, 풍물 상모놀이 등 영남
전통놀이 양식을 재구성한 우리식 '탄츠 테아터'다. 밀양백중놀이
전수자이자 밀양 연극촌 촌장인 하용부 등이 출연하고 '들소리 풍물'이
진주 삼천포 농악을 들려준다. (02)766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