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도ㆍ체질에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 제공…전문가 상담도 ##
'금주의 도전자는 소균정(28ㆍ취업 준비생)씨. 현재 : 체중
118.1kg, 허리 47인치, 체지방 31.4%, 콜레스테롤 224mg/dl.
목표 : 체중 110kg, 허리 43인치, 체지방 25%, 콜레스테롤
200mg/dl….'
남성건강 전문 커뮤니티 뱃살닷컴(www.batsal.com)의 '도전!
뱃살빼기 한달 작전' 코너. 이번주 주인공은 고교 시절부터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 군대 면제까지 받았다는 소균정씨다. 취업을
앞두고 면접 때 '혐오감'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사이트를 찾았다.
소씨의 스토리 아래엔 한달만에 체중 2kg과 허리둘레 4인치를
줄인 8월 다섯째주 손근용씨의 성공 사례가 실렸다. 술 자리
대처방법, 평소 운동 방법 등 꼼꼼히 기록한 다이어트 일지도
올라있다.
뱃살닷컴을 운영하는 네트로아이엔씨(주)의 최선호 대표이사는
"복부 피하지방이 심혈관 계통의 성인병을 야기한다고 알려지면서
건강 차원에서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남성들이 굉장히 많다"며
"호응이 좋아 곧 오프라인에서도 뱃살 클리닉을 열 것"이라 했다.
'살 빼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늘고 있다. 다이어트 관련
정보 전달은 물론 비만도, 체질에 맞는 방법을 제시하는 다이어트
사이트들이다. 사이버 상의 '다이어트 도우미'들은 '어젯밤
혹시 술자리에 가진 않았냐' '오늘 아침은 스트레칭 하고
출근했냐'며 시시각각 메일을 보내 살 빼기를 독려한다. 비만
클리닉 전문의의 상담 코너, 개인별 맞춤 다이어트 식단,
다이어트 관련 최신 뉴스 아이콘들이 깜빡거리고 있다.
올해 초 문을 연 엔젤다이어트(www.angeldiet.co.kr)에선
네명의 수호 천사들이 활동한다. 콩콩천사는 개개인에 맞는
운동방법과 주의할 점을, 다정천사는 유행 다이어트법과 다이어트
상식을, 냠냠천사는 식이조절법과 다이어트요리법 식단 작성을,
클리닉천사는 산후비만, 소아비만 등에 대한 전문 치료법을
알려준다. 체중과 키, 감량목표를 입력하면 매번 접속할 때마다
모니터에 뜨는 '사이버 조언'은 기본. 예를 들어 '오늘 점심에
두부찌개를 먹었다'고 입력하면 자동영양 분석 프로그램이
영양상태를 확인해 저녁 식사량, 운동량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맞춤 서비스 덕분인지 회원만 벌써 9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쿨다이어트(cooldiet.co.kr) 회원들 중엔 인터넷 상에 꼬박꼬박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이들이 많다. 그날의 음식 섭취량과
운동량을 체크해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라 한다.
녹차 다이어트, 팥 다이어트, 돼지껍질 다이어트 등 최근
유행한다는 국내외 다이어트 정보들도 가득하다. 쿨다이어트의
김현진 팀장은 "영양사, 성형외과와 피부과 박사, 비만클리닉
박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방송 크레지오가 운영하는 다이어트ㆍ건강ㆍ미용 사이트
C다이어트(www.cdiet.co.kr)에선 다이어트 전문가가 온라인상에서
관련 교육을 시킨다. 식사편, 운동편, 행동수정편으로 나뉘는 화상
강의 외에도 '한국 여자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44가지 이유',
'건강도 지키고 다이어트도 성공할 수 있는 외식 요령' 등이
시선을 끈다.
'Diet or Die'를 모토로 내세운 나우다이어트(www.nowdiet.co.kr)는
노래를 접목한 코너가 이색적이다. '노래방 다이어트'에 들어가
'인기가요 칼로리표'를 클릭하면 '김건모 핑계 11.4kcal, 클론
꿍따리샤바라 12.5kcal' 식으로 노래 한곡 불렀을 때 몇 칼로리
소비되는지를 쭉 나열해놓았다.
폭식증이나 거식증으로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서울백병원 식사장애
비만클리닉이 운영하는 닥터다이어트(www.diet-clinic.com)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장애 등의 원인과 자기진단법,
치료방법, 신경성 대식증 집단치료 세미나를 소개해놓았다.
이 밖에도 다이어트 식품업체 풀무원생활이 만든 굿다이어트
(www.gooddiet.com)와 SK와 함께 무선인터넷 서비스까지 하는
다이어트피아(www.dietpia.co.kr) 등이 있다.
다이어트가 인류의 관심사로 남는 한,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얻고
실제로 맞춤 다이어트 치료를 받는 움직임은 오프라인의 다이어트
센터 못지 않게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