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롤러 블레이드 타고 씽씽 달려요.』

미스코리아 탤런트 설수진(24)씨는 차에 롤러 블레이드를 싣고
다니다 틈만 나면 꺼내 신는다. 지난해 가을 처음 탄 이후 무릎,
허벅지, 팔꿈치 등 다치치 않은 곳이 없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걸
다칠까봐 안 할 수 있냐』며 웃었다.

『엉덩이를 다치니까 어디 앉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또 롤러 블레이드 탔죠.』

빽빽한 촬영 일정으로 피곤해져도, 여의도든 집 앞이든 어디서나
스피드를 즐기고 나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고 했다.

96년 미스코리아 선에 뽑힌 뒤 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드라마에 얼굴을 보인 그녀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고해」를
통해 스크린에 첫 선을 보일 예정. 활발하고 솔직해 어디서나 분위기
메이커인 그녀는, 친구들이 해보자고 하면 무슨 운동이든 덤벼드는
스포츠광.

헬스는 유도선수인 친구의 권유로 대학 2학년 때 시작했고,
지난 겨울엔 다이어트하러 권투 배우는 친구따라 도장에 갔다가
한술 더 떠 킥복싱을 배우기도 했다.

『힘든 운동일수록 자기 수양에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버티고 나면 뿌듯해 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