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김대중 독재정권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등 국민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권철현 대변인이
전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정신차리게 만들
수 있는 것은 국민의 궐기뿐"이라며 경제파탄 사과 및 책임자 문책,
대북정책 재검토, 국회법 날치기 사과, 권력형 불법대출사건 및
부정선거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특검제 도입 등
6개항을 요구했다.
이 총재는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 "그 주범인 권력실세는
이 정권이 철저히 보호하고 피해자만 범인으로 몰고가는 짜맞추기
검찰수사를 하고 있다"며 "김대중 정권의 도덕성은 쓰레기통에
처박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80%가 넘는 국민들이 지금의 경제난이 IMF 때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됐다던 김 대통령이 3년간 어디서
무엇을 했길래 나라를 이 꼴로 만들었느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