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깨끗해지니까 마음도 반짝반짝" ##
“얘들아, 여기도 쓰레기 있다.” “그래, 내가 갈게.”
29일 대구시 도원동 도원초등학교(교장 박춘길) 앞 해돋이공원.
300여명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이 흩어진 쓰레기를 줍느라 바삐
움직였다. 시종 왁자지껄한 분위기. 하지만 보람을 느끼는 표정이
역력하다. '클린업 코리아의 날'을 맞아 도원초교의 1800명
어린이들은 학교와 공원 등 주변을 깨끗히 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교생은 점심을 마치고 맡은 구역으로 향했다. 1~3학년은
교실과 복도의 먼지를 털고 바닥을 닦았다. 교사 주변은 4학년,
운동장은 5학년의 몫. 학교 앞 해돋이공원은 6학년 형과 언니가
맡았다. 공원은 마을 사람들의 쉼터 겸 작은 운동장 역할도
하는 곳. 어린이들은 쓰레기뿐 아니라 구석구석에 자란 잡초를
뽑고 운동기구를 더럽힌 낙서도 지웠다.
불과 2시간 만에 학교 전체가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말끔해졌다. 해돋이공원 역시 아침 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해졌다. 학생회장 권재범(12·6년)군은 "깨끗하게 청소하니
기분도 상쾌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춘길 교장은 "우리의 주변과 지구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된 일인지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느끼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