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역시 벽은 높았다. 한국 남자배구가 24일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벌어진 B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고와 접전 끝에
2대3으로 역전패해 8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한국은 1승4패로
조5위에 머물렀다. 3대1로만 승리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활기차게 1세트를 시작했다. 신진식, 김세진의 좌우
강타와 블로킹이 호조를 보여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하지만
유고의 속공과 높이를 넘지 못해 2·3세트를 내리 잃어 8강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한국은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이며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4세트를 따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또 다시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무릎을 꿇었다.

■핸드볼

한국여자팀이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앙골라를 31대24로 꺾고
4연승,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28일 B조 4위인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전반을 14―16으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고 이상은과 허영숙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후반 10분을 남겨놓고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싱크로 듀엣 결선 올라

유나미(스포츠닷컴)·장윤경(이화여대)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결선에 올랐다. 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 올 부산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인 유·장조는 25일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계속된 자유종목에서 59.930점을 얻어 전날 규정 연기 점수를 포함, 합계 92.130점으로 10위에 오르며 상위 12강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싱크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세부 종목 중 결선에 오른 유일한 종목이 됐다. 북한의 최선영·조용희조는 17위(86.071점)로 결선행에 실패했다. 다이빙 남자 3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권경민(강원도청)은 예선 자유종목에서 318.45점을 얻어 출전선수 49명 중 34위에 그쳤고, 북한 박영룡도 47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다.

■테니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 테니스 결승에 진출,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비너스는 25일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파워 넘치는 서비스와 발리로 팀 동료 모니카
셀레스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비너스는 31게임 연속 승리를
거뒀으며 올림픽에서 우승할 경우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데멘티예바도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은 옐레나
도키치(호주)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