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다큐'

역사스페셜 KBS 1TV 오후 8시. '금관은 죽은 자의 것이었다' 편.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 당대 최고 세공기술로 만들어진 금관은 왕의
상징물로 생각돼왔다. 그러나 이런 상식과는 달리 금관 발굴 당시
모습을 보면 고깔 모양으로 휘어져 죽은 왕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
금관 구조가 허약해서 실제로 쓰기가 어렵다는 점도 금관이 실용품이
아니라는 증거다. 금관은 장례 때 얼굴을 덮어주기 위해 만들었던
장송 의례품이다. 왜 금관이 장송 의례품이 됐을까. 그것은 금관의
장식들이 갖고 있는 상징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 SBS TV·지역민방 밤 10시50분.
'사칭사기의 온상―명문대, 청와대' 편. 한국은 사기가 많은 나라고,
특히 사칭사기가 많은 나라라고 한다. 93년 6건이던 것이 96년 56건에
이르렀다는 발생 건수만 봐도 가늠할 수 있다. 그중에도 유독 청와대
직원이나 대통령 친인척을 사칭한 사건이 많다. 놀라운 것은 경찰청
조사과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사칭사기의 대부분이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명문대와 청와대가 무엇이기에
끊임없이 속는 것일까.

다큐멘터리의 세계―고대의 올림픽 EBS TV 오후 8시30분.
'선수들과 경기종목' 편.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는 평소
체육학교에서 훈련받은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체육학교 훈련 목적은
신화 속 신들처럼 정신과 육체를 함께 단련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게
정신과 육체가 조화를 이루도록 훈련받은 젊은이들이 올림픽 경기에서
완벽하게 다듬어진 육체를 뽐내고 기량을 겨뤘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그리스 전역과 주변 국가에서 많게는
6만명이나 몰려들었다.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KBS 2TV 오후 7시50분. 호태는 은근히 지숙에게
미운 정이 든다. 돈을 찾기 위해 경찰서는 물론 서울역 화장실
부근까지 뒤지던 호태는 날치기 일당을 쫓다가 부상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간다. 돈을 훔친 날치기 일당은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고 다닌다.
민기는 허풍쟁이 박철수를 따라 호텔 세탁소에 놀러갔다가 호태와
자기가 구해준 소녀 가흔을 우연히 만난다. 아버지에게 놀러온
지숙은 얼이 빠져 가흔을 바라보고 있는 민기를 발견하고 기분이
상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MBC TV 오후 7시55분. 괴로워하던 인태가
복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용서를 빈다. 희주와 경주는
인태의 돌발적 행동에 기겁한다. 복심은 희주, 경주, 인태 모두
한통속으로 자기를 속였다는데 충격을 받는다. 분노와 배신감에
떨던 복심은 집을 나가버린다. 동국과 정임이 정식으로 집에
결혼인사를 하러 온다. 정임이 장손을 가졌다는 사실에 한봉과
말숙은 흐뭇하다. 정임과 상의해 장모를 계속 모시고 살기로
했다는 동국 말에 말숙은 펄쩍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