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의 '루마니아 요정' 안드레아 라두칸이 여자 체
조에서 첫 2관왕을 차지했다. 라두칸은 21일 시드니 수
퍼돔에서 열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38.
893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 라두칸은 76년 나디아 코마네치 이후 24년
만에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루마니아 선수가 됐다.
또 루마니아는 시모나 아마나르(38.642점)와 마리아 올
라루(38.581점)가 각각 2·3위를 차지, 60년 구 소련 이후
30년만에 개인종합에서 한 나라가 금·은·동을 휩쓰는
진기록도 세웠다. 마루·뜀틀·평균대·이단평행봉 등 4개
종목의 합계로 승부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서 1 45의 라두
칸은 고무공같은 탄력을 이용, 마루에서 환상적인 공중돌
기를 선보이는 등 수준높은 연기를 보였다.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는 잇단 실수로 37.929점을
기록하며 11위를 차지, 올림픽 첫 개인종합 금메달 꿈을
접었다. 호르키나는 뜀틀 1차 시기에서 착지 실수를 한
데 이어 주종목인 이단평행봉 연기 중에도 떨어졌다.
(시드니=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