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오는 10월 원유를 추가
증산할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 국제 유가가 20일 또 다시 소폭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이날 런던 시장에서 배럴당
34.43달러에 거래돼 개장초의 34.25달러와 전날 폐장가인 33.63달러에
비해 약간 올랐다고 AFP가 보도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월에도 고유가가 지속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하루 50만 배럴을 증산할 수있다"고
말했지만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앞서 19일 카라카스에서 글로보비전
TV와의 회견에서 "20일 후에도 유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OPEC은 하루
50만 배럴 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오는 23일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럽연합(EU)과 미국, 산유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가대책을 토의하기
위한 국제회의 개최를 제안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인 장 자크 케란
의회담당 장관이 20일 밝혔다.
케란 장관은 정례 각료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이 OPEC 회의를 앞두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EU, 산유국 재무장관들이 참가하는 비공식 회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오는 27~28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각료회담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