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직동팀(수사국 조사과) 소속 전경들이 한나라당 이원창
의원 등 10여명으로부터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19일 저녁
고소장을 제출하자, 한나라당은 20일 『이 정권이 어린 전경들을
시켜 이런 짓을 한다』며 발끈했다.
이승룡 상경 등 전경 3명은 서울지검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18일
조사과 정문 경비를 맡아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힘으로 문을 밀치고 들어와 제지하자, 폭언과 함께
이 상경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원창 의원은 20일 『전경들이 야당의원의 멱살을
잡고 행패를 부린 데 대해서는 일언반구 해명도 없이 최인기
행자부장관이 전경들을 시켜 고소하게 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정부·여당이 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흥분했다. 김기배 사무총장도 『최 장관이 방자한 자세로 국민과
야당의원 위에 군림하려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