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별세한 원로소설가 고 황순원 선생의 영결식이
유족·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8시 서울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평론가 김병익씨는 추도사를
통해 "선생님의 주옥같은 문학이 없었더라면 현실은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절망적 세기를 이겨낼 수 있는
감동의 정서를 심어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또 소설가
이호철씨는 "떠나시는 선생님의 옷자락 끝이라도 잡아보고
싶어 이렇게 많은 제자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집례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