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이어 자민련도 18일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당 원내총무 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자민련은 이날 강창희 부총재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방침을 정했으며, 김종필 명예총재의 추인을 받았다고
변웅전 대변인이 밝혔다.
변 대변인은 "이 시점에서 한빛은행 대출 의혹사건은
국정조사만으로는 진상규명이 어려우며, 옷로비 사건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특검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특검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3당 원내총무 회담에서 해결하도록
제안한다"고 밝혔다.
3당 원내총무 회담은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가 아니란 이유로
16대 국회 출범 이후 한나라당이 거절해 왔다.
변 대변인은 또 "회의 참석자 중 일부는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자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