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계다툼서 밀리자 우울증세"...진정제 다량 복용 ##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36)가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지는 우다이가 지난달 침실에서 진정제를 다량
복용하고 쓰러졌으나, 시종에 발견된뒤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17일 보도했다. 병원측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며칠간 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게 했다"고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 우다이가 최근에만 수차례 자살을 기도한 사실도 밝혀졌다.
신문은 우다이가 동생 쿠사이와의 후계자 싸움에서 밀려나자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기도한 것이라는 이스라엘
군소식통 분석을 소개했다. 우다이는 지난 3월 총선에서 99.9%의
지지율로 당선되며 국회 의장을 맡을 것이 유력시 됐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사이 쿠사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며
이라크의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지목되자 우다이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장애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또 우다이가 3번의
결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식이 없는 사실에서도 열등감을
느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