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5일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폭파
사건과 관련, '토미'로 불려지고 있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금요 기도회에서 "각의에서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의 구속을
지시했다"며 "체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는 증권거래소 폭파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와히드 대통령의 이 같은 체포 지시는
최근 자카르타에서 잇따르고 있는 폭발 사건이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 7월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부정 의혹과 관련해 토미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직후,
검찰청사에서 폭탄이 터져 검찰총장 집무실이 파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