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습격사건 : SBS 밤10시. ★★★☆(별 5개 만점).
'쉬리' '서편제'에 이어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오른 위악적
히트 코미디. 심야 주유소를 "이유없이 그냥" 터는네 건달(
이성재 유오성 유지태 강성진)이 제각기 또렷한 캐릭터를 빚어낸다.
젊은 감각에 맞춘 스타일과 톡톡 튀는 개그가 시종 웃음을 이어
낸다. 만발한 폭력과 욕설이 사람에 따라 카타르시스 또는 거부감을
부를 수 있겠다. 감독 김상진. 99년.
: 에어포스 원 : KBS2 밤9시50분. ★★★.
미 대통령 전용기가 처한 위기를 정공법으로 그린 하이재킹
스릴러. 사실적 액션 신들이 돋보이지만 대통령(해리슨 포드)이
람보처럼 펼치는 할리우드식 원맨쇼가 황당하다. 전용기를 점거하고
대통령 가족과 승무원을 인질로 잡는 테러단 두목을 게리 올드먼이
연기했다. 글렌 클로스 공연. 감독 볼프강 페터슨. 97년.
: 간디 : EBS 오전11시. ★★★★☆.
영국 배우이자 감독 리처드 어텐보로가 인도 성웅 마하트마 간디의
일대기를 담은 대하극. 벤 킹슬리가 간디 역으로 일생일대 명연을
펼쳤다. 전기영화면서도 매혹적 아름다움과 묵직한 감동이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 수상. 원제 Gandhi. 82년.
: 찜 : KBS2 밤12시10분. ★★★.
연모하는 친구 누나(김혜수)에게 접근하려고 안재욱이 여장을
하고 나섰다. 연상 여자, 연하 남자라는 연애 트렌드를 모티를
삼은 로맨틱 코미디. 다소 낯 간지럽지만 10대 후반이 좋아할
영화다. 감독 한지승. 98년.
: 인디펜던스 데이 : MBC 밤10시55분. ★★.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지구방위대가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한다. 특수효과만 거창할 뿐, 할리우드의 쇼비니즘이 코미디에
가깝게 우스꽝스런 졸작. 빌 풀먼, 윌 스미스 공연. 감독 롤런드
에머리히. 원제 Indepence Day. 96년.
: 할렐루야 : SBS 오후2시25분. ★★☆.
박중훈의, 박중훈을 위한, 박중훈식 코미디. 슬랩스틱과 개그를
섞어가며 절정에 오른 코믹 연기를 내내 구사한다. 사기꾼이
얼결에 목사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평단 질타를 받았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감독 신승수. 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