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유럽 최초 여성대통령...얼마전 동거남과 깜짝 결혼 ##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함께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을
맡게 된 타르야 할로넨(57) 대통령은 핀란드의 11번째 대통령이자
북유럽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국제사회에서 유명해진 인물이다.
법학석사 출신으로 노조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79년 의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20여년간 사회복지와 법무, 남녀 평등, 북유럽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며 정계에서 활약해온 중진 정치인. 95년
외무장관에 발탁돼 인권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2월
대통령 선거에서 '독신으로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자녀 네명을 키우는 경쟁자 에스코 아호를 꺾고 당선됐다. 할로넨은
그러나 동거남이었던 연하의 의원비서 출신 펜티 아라야르비(51)와 지난
26일 헬싱키의 대통령 관저에서 가까운 친지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새로 개정된 핀란드의 헌법에 따라 할로넨은
외무장관직을 겸직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국정수행
권한은 많이 축소됐다.
핀란드는 제 55차 유엔총회의장국. 이 때문에 할로넨 대통령이
밀레니엄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