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경제 좋아져야 긴장완화 도움 ##
## 현대 개성공단 생산품 1년내 나올 것 ##


김대중 대통령은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밤 10시부터 각 TV 방송을 통해
중계된 방송3사 특별회견을 통해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는 300~400명,
납북자도 그 정도로, 전부 700~800명 되는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이 서로 남쪽 가족들과 생사의
소식을 전하고, 면회도 하고, 꼭 필요한 사람은 재결합도 하도록 추진하되,
이 문제는 일의 성과를 위해 당분간 물밑에서 접촉을 더 많이 진행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산가족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빠른 시일 안에 소식을 알게
해야 한다"고 말해, 남북 이산가족간 생사확인·서신교환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남북간의 경제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북한의
경제가 좋아져야 긴장이 완화된다"면서, "남북이 경협을 함으로써
남한만의 반토막의 경제시장이 한반도 전체의 경제권으로 확대돼 굉장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남한의 기업인들이 북한의 함경도건, 강원도건, 평안도건
가서 사업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하고, 현대그룹이 개성에다 하려는
공단도 1년 내에 생산품이 나오게 된다면서 "부산의 신발산업, 대구의
섬유산업 등 국내에서 수지가 맞지 않는 산업이 옮겨가면 굉장한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남북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주둔에 동의했으며, 주한미군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통일
이후에도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대해 "연내가
효과적이냐 내년 봄쯤이 효과적이냐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10월 ASEM회의와 11월 APEC회의 일정을 거론하며 "그 사이에서
시간을 낸다든가 여러가지 협상이 필요하다"고도 말해, 연내 답방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의료계의 장기 폐업사태와 관련, 의료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의료계에서 요구하는대로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 의료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의사들이 빨리 환자의
곁으로 돌아가고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금융종합과세의 내년 부활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기업·
금융·공공·노사분야 등 4대 개혁을 내년 2월까지 완성하고, 2단계
개혁을 밀고나가 정보화와 전통산업을 접목하면 세계 일류국가의 기반을
내가 물러날 때는 다져놓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