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은 30일 약사법을 포함한 의료 관련법의 개정 등 4개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월 5일부터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15일부터 응급실 등 모든 진료에서 철수키로 결의했다.

의쟁투도 이에 맞춰 정부가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9월 7일 시·도별로
옥외집회를 갖고 15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5일까지 정부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또 다시 의료계
재폐업의 회오리가 불 전망이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이날 서울 가톨릭대학에서 전국 41개 의대교수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의대 교수 결의대회를 열고 의료보험제도 재정비
약사법 등 의료 관련법 개정 의료환경 개선 재원 확보 정부와 의료계 대표와 협의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의쟁투 중앙위도 이날 밤 회의를 열고 『교수협의 결의에 호응하기 위해 31일
오전 대정부 협상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15일부터 또 다시 전면 재폐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31일 오후 2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전국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의료인 가족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참의료 실천을 위한 전국 의사·의대생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동네의원 70~80%가 휴진을 하고
이날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진료 공백이 가중,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