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방 관련 인재들이 외국기업이나 해외유학 등으로
빠져나가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중국국방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민해방군이 서부의 국방과학기술연구원과
군수산업체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95~98년 사이
국방과학기술 연구분야에 새로 들어간 인재는 12% 감소한
반면, 외부로 유출된 인재는 18%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방과학 계통에 배치되는 대졸자들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부의 11개 군수업체의 경우 최근 몇년 사이 82명이 사표를
냈다. 한 국방연구원에서는 94~99년 연구개발을 책임진 부주임급
설계사 등 간부급 연구진 3명이 떠났다. 다른 국방연구소에서도
96년 이후 8명의 기술요원이 자리를 옮겼다. 한 항공기
제작회사에서는 10여년 동안 6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또 다른
항공연구소에서도 100여명이 사표를 던졌다.
이들 고급 인재들이 떠나는 것은 서부지역의 주거·문화환경이
뒤떨어진 데다, 외자기업 등이 높은 보수를 내걸며 스카웃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떠남으로써 중국의 국방기술 연구가
타격을 받고, 국가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