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인 푸쉬킨 광장 지하도에서 폭발사건이
발생, 최소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푸쉬킨 광장이 항상 행인과 관광객이 붐비는 모스크바 최고
중심지인 관계로 피해자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들은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라 사람들이 아
우성으로 지르며 지하도 밖으로 뛰쳐 나갔다고 전했다.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테러로 추정되며, 체첸 반군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체첸 게릴라들은 지난 7일부터
재공세를 시작했으며, 이날도 체첸 샤마쉬키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치
열한 접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