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 이유라(15·천안서여중)가 여자 프로골프계에 또 한번 여중생
돌풍을 일으켰다.
이유라는 8일 경기도 여주 클럽700 골프장에서 끝난 2000 KLPGA 미사일
드림투어 3차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최미숙 등 2위
그룹(1오버파) 3명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은 540만원. 또
다른 '10대 돌풍'의 주역인 임선욱(17·분당중앙고)은 공동 6위(3오버파),
이유라와 학교 동기생이면서 1차대회 우승자인 이선화(14·천안서여중)는
공동 12위(6오버파)에 올랐다.
전날 2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이유라는 4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해 흔들렸으나 이후 차분한 플레이로
보기와 버디를 1개씩 기록하며 우승컵을 따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유라는 1m60, 54㎏의 체격에 정확한
드라이브샷을 바탕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한다. 이선화와 단짝인
이유라는 "항상 선화보다 못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우승을 해 기쁘다"며
"상금은 뉴질랜드에 유학 중인 남동생의 학비에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