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뭉친 해병 전우회를 이끌 생각을 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해군회관에서 열린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통합
임시총회에서 신임 총재로 선출된 오윤진(81) 예비역 소장. 그는
해병대 전우회 전국 시·도 연합회장들과 지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총회를 통해 지난 97년 해병대 원상회복 운동을 계기로
그동안 극심한 내분을 겪어오다 다시 통합된 해병대 전우회를 이끌
사령탑에 취임했다.

지난 88년 창설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는 97년 7월 해병대
원상회복운동을 계기로 분열, 서로 법적 소송까지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오다 신현준 초대 사령관이 지난 4월 전우회 통합을 위한 「9인
특별위원회」를 구성, 3개월에 걸친 토론과 협의 끝에 이번에
통합이 성사됐다.

오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인화단결과 조직정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전우회, 국가 안보와 대민 봉사에 앞장서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1년 해간 7기로 임관한 오 총재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소대장 및 대대장으로 각각 참전한 뒤 해군본부 해병참모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81년 예편한 후 경희대와 상명여대에서 정치학을
강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