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25일부터 재개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8개 구단의 순위 다툼과 각종 기록 경신
여부, 개인 타이틀 경쟁이 한여름 야구판을 달굴 전망이다.

◆ 전체 판도

9월 15일부터 열리는 시드니 올림픽 기간 동안 페넌트레이스 중단
여부가 관건. 그 동안 시즌 계속 방침을 고수했던 KBO는 8개 구단
감독들의 건의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시즌을 중단할 움직임이다.
이 경우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각 팀은 투수력을 풀 가동하는
총력전을 경주할 전망. 특히 현대·두산을 맹추격하는 삼성이
얼마만큼의 성적을 낼지가 관심이다.

◆ 후반기에 깨질 기록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은 개인 통산 첫 1500안타
(현 1475개), 300홈런(292개), 1000타점(978개), 900사사구(874개)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투수 김용수(LG)는 300세이브포인트에
9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1181승)은 팀 1200승을 놓고 해태
(1180승)와 각축 중. 삼성은 팀 1만 타점(9977), 2만 안타(19711)도
조만간 갈아치울 기세다.

◆ 개인 타이틀 경쟁

삼성 이승엽과 '미스터 올스타' 송지만(한화)이 이끄는 홈런경쟁이
최대 관심사. 우즈(두산)·박경완(현대) 등과 어울려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장성호(해태·0.351)와 박종호(현대·0.347)의 타율 경쟁,
김수경(12승)·정민태(11승·이상 현대)의 다승 집안싸움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