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순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의 보스턴 글로브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가 끝난 후 1주일 내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는 사실을 백악관의 한 관리가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린턴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69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당시
월남의 수도 사이공을 방문한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학 시절 베트남전 참전에 반대, 징집을 회피한
전력이 있다.
백악관 관리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지난 25년 넘게
적대적 관계였던 양국이 서로 화해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한편 지난
13일 체결된 양국 무역협정을 바탕으로 교류확대와 관계정상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