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냄새 걱정, 이제 끝--.
마른 장마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땀냄새를 없애는 각종 상품들이
대표적인 여름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땀 냄새를 없애주는 상품으로는
화장품류인 데오도런트, 땀냄새가 나지 않는 속옷, 땀을 빨리 방출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셔츠류, 발 냄새를 억제시켜 주는 기능성
구두 등을 꼽을 수 있다.
◆ 체취 방지용 화장품인 데오도런트 = 데오도런트(deodorant)는
국내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은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체취
방지용으로 널리 쓰이는 제품이다. 땀 냄새는 우리 피부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가 땀 등의 노폐물과 섞이면서 생기는데 데오도런트는 우리 몸의
표피 내 박테리아를 없애줌으로써 원천적으로 땀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다 옅은 향까지 함유해 향수 효과도 겸하고 있다. 남성용,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남성용으로 주로 나오는 스틱형 데오도런트 제품은
샤워 후 물기를 닦아내고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면 되며, 여성용은
스프레이 형태가 많다. '크리스찬 디오르'는 여성용 데오도런트를
4만원대에 판매. 여름철 진한 향수 냄새를 싫어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비교적 산뜻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이며, 남성용 스틱형
제품은 2만4000~3만원대에 판매.
'비오템'은 여성용으로 전신에 사용할 수 있는 '오 비타미네
데오도런트'(스프레이식)를 1만9000원, 남성용 '비오템 옴므'
(스프레이식)를 1만8000원, 스틱형은 1만5000원씩에 판매. 스프레이식은
옷 위에 뿌릴 수도 있어 휴대용으로도 간편하다. 롯데백화점 8층의
목욕용품 전문업체인 '크랍트리 & 에블린' 매장에서는 데오도런트
스틱형 바디용품을 2만2000원, 파우더 형은 1만4000원에 팔고 있다.
◆ 땀냄새 없는 속옷도 올 여름 처음 선보여 = 내의 전문업체인 BYC가
국내 처음 내놓은 땀 냄새 없는 내의 '데오니아(Deonia)'는 6월 들어
4~5월보다 매출이 3배로 껑충 뛰었다. 천연 광물질에서 추출한 소취(냄새
제거) 기능의 액체(일본에서 수입)를 내의 원단에 코팅시켜 땀 냄새의
원인을 제공하는 각종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BYC 신현인 차장은 "각종
실험 결과 데오니아는 100회 세탁 후에도 땀 냄새 제거 기능이 98%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땀을 아무리 많이 흘려도 타인에게
전혀 불쾌한 냄새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성용 사각팬티는
1만5000원, 삼각팬티는 8400원, 러닝셔츠는 3900원. 여성용 팬티는 3개
세트에 1만3500~1만6500원. 어린이 제품 중 '무냐무냐' 브랜드도
항균·방취 가공처리된 속옷을 판매. 팬티 2장에 1만원으로 속옷을
문질러 주면 남아용은 초콜릿 향기가 나고, 여아용은 레몬 향기가 난다.
와이셔츠 업체인 '입생로랑'은 땀을 외부로 빨리 방출시켜주는
'에코시스' 원단을 쓴 반팔 셔츠를 5만9500원, 긴팔 셔츠는 6만4500원에
판매 중이며, '랑방'에서도 쾌적한 느낌을 주는 '필라시스' 원단의
긴팔 셔츠를 6만8000원, '에코시스' 원단의 반팔 셔츠를 5만4000원에
팔고 있다.
◆ 땀냄새 제거용 구두, 생리대 새상품도 나왔다 = 금강제화의 '한방
구두'는 약물을 직접 복용하지 않아도 피부를 통해 약효가 전달되는
대체의학의 일종인 '약초요법'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천궁, 백지
외 12종류의 순순 한약초 성분을 구두 중창에 포함시켜 발냄새를
제거하고 무좀과 습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천연 옥을 갈아 스프레이식
도포법으로 역시 구두 중창에 넣은 옥구두도 있다. 9만~11만8000원으로
일반 구두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에스콰이어 '녹차구두'와
'참숯&황토 구두' 역시 발냄새 억제기능이 있으며, 10만~13만원대.
비너스에서 선보인 '누드 서포트' 팬티 스트킹도 항균, 방취 가공
처리했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2배 비싼 6000원. 생활용품업체인 P&G는
냄새를 줄여주는 소나무 재질을 흡수지로 사용한 생리대 '뉴 위스퍼
그린'을 새로 내놓았다. 공기가 잘 통해 냄새의 주요 원인인 습기가
차는 것을 막는 제품으로 중형(18개들이) 44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