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 (43)가 다음달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미국 NBC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공개 활동을 피한 캐롤라인이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키로 결심한 것은 LA 지역이 케네디 가문과 각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 지난 60년 아버지 존 F 케네디가 LA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고, 68년에는
숙부 로버트 케네디가 이 지역 유세 도중 암살됐다.
앨 고어 민주당 대선 후보 진영은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이 참석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맞서
캐롤라인의 참석이 국민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정치
전문가들은 지난해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사망 이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유일하게 남은 캐롤라인의 참석이
민주당과 고어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