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연기자 최진실이에요. 야무지게 잘
살 테니 지켜봐 주세요."(최진실)
"결혼은 하지만 팬들한테서 진실씨를 빼앗아가는 건 아닙니다. 결혼
후에도 진실씨는 계속 TV에서 팬들을 만날 겁니다."(조성민)
톱탤런트 최진실 (32)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 중인 조성민 (27)이 19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밤 9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월 5일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장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신혼살림은 도쿄에 차리지만 두 나라를 오가기 위해 서울 잠원동에
빌라도 마련해 두었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동안 이틀간 연휴를 틈타 귀국한
조성민은 "원래 시즌 다 끝나고 성적이 좋을 때 결혼 발표를 하고
싶었다"면서 "둘 사이가 알려진 이후 워낙 안좋은 말들이 나돌아
발표를 앞당겼다"고 했다. 날짜를 12월로 잡은 것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난 뒤인데다 우리 구단에 올해 결혼할 선수가 4명이어서
겹치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운동선수는 아내 내조가 특히 중요하다더라"면서 "결혼
후엔 성민씨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3년 정도 일본에 살며 내조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로를 "사랑스러운 여자" "하늘이 점지해준
남자"라고 치켜올린 두 사람은 "아이는 최대한 빨리, 연년생으로
둘이나 셋 정도 낳고 싶다"며 웃었다.